목양칼럼

"에벤에셀" 하나님의 도우심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1-02 03:15 조회70회 댓글0건

본문


     오늘 우리는 2018년을 마무리하는 52번째 마지막 주일 예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은 2018년 올 한 해를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시편 기자는 시편 90:10절에서 우리 연약한 인생들에게 이런 지혜자의 교훈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오늘날 현대 기술 문명과 의학의 발달로 인해서, 인간의 수명이 이제 100세 시대가 되었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영원을 살 수 있는 존재가 된 것은 아닙니다. 그런 까닭에,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미 지나가버린 한 해를 마감하고, 다시 찬란하게 떠오르는 새로운 한 해의 시간을 맞이하면서, 우리 인생의 연약함과 한계성, 그리고 다가오는 내일의 어느날 하나님이 부르시는 그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준비하는 지혜로운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어야만 합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시편 90:12절에서 우리 인생의 유일한 주관자이신 전능하신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합니다: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어떻습니까? 저와 여러분들은 2018년 한 해를 마감하는 이 마지막 주일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부어주신 이러한 지혜로운 마음과 ‘지금 죽어도 천국 간다는 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계십니까?


      매년 한 해를 마감하는 시점에, 한국인의 피를 가진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가장 좋아하고, 부르기를 원하는 찬송이 바로 “지금까지 지내온 것(통합찬송가 460장)”일 것입니다. “지금까지 지내 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한이 없는 주의 사랑 어찌 이루말하랴 자나 깨나 주의 손이 항상 살펴주시고 모든 일을 주 안에서 형통하게 하시네.” 이 찬송 가사의 기원을 알려주는 성경 본문을 살펴보시면, 사무엘상 7:12절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이르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 ‘에벤에셀(도움의 돌)’은 우리 마음과 삶의 중심에 늘 살아서 역사하셨고, 지금도 함께 하여주시고 계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2018년 한 해 동안도 우리의 삶 가운데 늘 함께 하시면서 우리 자신과 우리가 사랑하는 가족들, 그리고 우리가 섬기는 교회를 도와주시고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가리키는 단어입니다. 그러한 ‘에벤에셀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부어주신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면서, 오늘 우리는 우리의 마음과 뜻과 힘과 정성을 다해서, 힘차게 그 놀라우신 하나님을 예배 시간에 찬양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고 의지하는 하나님은 단순히 ‘여기까지만 우리를 도와주신 에벤에셀의 하나님’이 아니라, 오늘도, 그리고 다가오는 2019년에도 우리와 늘 함께 해주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은 우리 인간의 생각과 상식과 지식을 뛰어넘는, 도저히 우리가 측량할 수 없는 높고, 깊고, 크고, 넓은 사랑이십니다. 


     그런 까닭에, 여전히 우리는 하나님을 올바로 알지도 못하고, 찾지도 못하고, 그분의 뜻대로 온전히 순종하지도 못한채 2018년 한 해를 살아왔는데, 지금 이 시점에서 한 해를 돌아보면 하나님이 부어주신 은혜와 사랑이 너무 크고 넓어서, 눈물이 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아쉬움과 후회와 회개와 안타까움의 마음은 2018년이 우리 인생에서 마지막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2019년에는 살아계신 임마누엘의 하나님과 우리 중앙연합감리교회의 모든 성도님들이 늘 함께 친밀한 동행을 이루는 믿음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만, 우리는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지혜로운 마음’을 통해서, 우리 삶의 주관자이신 전능하신 하나님을 올바로 알고, 찾고, 만나고, 믿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그리스도의 종 -